고전문법, 국어의 변화

 

본격적으로 띄어쓰기를 한 매체는 1896년 창간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신문 독립신문이었다. 

조선어학회는 1933년 띄어쓰기를 한글 맞춤법 통일안에 반영하여 규범화하였다.

 

현대어에서 체언의 모음 어간 뒤에 연결되는 주격 조사 가는 15세기 문헌까지만 해도 등장하지 않다가, 1572년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언간에 최초로 보이고, 17세기 근대어 문헌에서 나타난다.

 

、(아래 아)의 음가는 16-17세기에 단계적으로 소멸되고, 문자는 1933년 한글 맞춤법 통일안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ㅸ(순경음 ㅂ)은 15세기 중엽(세조, 능엄경언해)부터 소멸되어 모음 앞에서 ㅗ/ㅜ로 변하였다. 또한 ㅸ은 연서규정, ㅃ은 병서규정에 의한 표기이므로 ㅸ이 ㅃ으로 변하였다는 설명도 바르지 않다.

 

주격조사

고대국어 : 향찰의 주격조사

신라 향가의 주격 조사로 시是, 이伊 등이 쓰이고 고려 향가의 주격 조사로는 역亦이 대표적이다.

고려시대 이두에서는 역亦, 교시敎是, 과지戈只, 익지弋只 등이 쓰인다 

역亦은 평칭의 체언에 연결되어 쓰이는 대표적인 주격 조사로 15세기의 이/ㅣ에 해당한다.

 

중세국어

15세기 중세 국어의 주격 조사는 기저형이 이인데 선행 체언의 음운론적 조건에 따라 이, ㅣ, ∅ 등의 이형태로 실현되었다.

체언이 자음 받침으로 끝나면 이로 실현되고

ㅣ 외의 모음으로 끝난 체언에는 이로 실현되고

ㅣ 모음으로 끝난 체엄에는 ∅[영 형태]로 실현되었다.

 

근대 국어이, ㅣ ∅ 가 여전히 쓰이고 새로운 형태 가가 나타나게 되었다.